E.T.A 호프만 by 고구망



호프만은 독일의 예술가로 정식 이름은 에른스트 테오도어 빌헬름 호프만(Ernst Theodor Wilhelm Hoffmann)이다. 모짜르트를 좋아했던 호프만은 이름을 바꾸어 빌헬름을 아마데우스라 바꾸어 필명으로 썼다. 때문에 E.T.A 호프만(Ernst Theodor Amadeus Hoffmann)이라 줄여 쓰기도 한다.

그는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을 보았고,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자랐다. 변호사인 어머니는 무척 예민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불행은 그가 예술에 심취하게 하는, 그리하여 이중생활을 하는 계기를 주었을 지도 모른다. 대법원 판사였던 그는 낮에는 판사로, 밤에는 예술가로 이중적 생활을 했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림과 음악에 능했으며 악단을 지휘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여러 예술 장르의 비평을 쓰다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호프만의 시대에 예술사조인 낭만주의는 고전주의에 반하여 나온 예술 사조로 합리적 이성(고전주의의 주가 되는)에 대립하는 모든 것의 가치와 의미를 재평가하며, 주체의 절대성에 회의를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낭만주의 소설의 저자는 자신을 숨긴다. 작가의 목소리는 사라지기에 독자는 작품을 자신만의 의미로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 열린 형식을 갖는 것이다. 낭만주의 작품은 폐쇄적이지 않고 절대성이 없으며 경계가 없다.(이러한 자유로운 낭만주의의 특성은 환상문학의 근간을 마련해 주었으며, 환상문학을 조명하고 연구하는 계기를 준다.)

호프만은 낭만주의 소설가였다. 무의식의 영역을 다룬 최초의 작가였으며 훗날 프로이트가 그의 작품을 정신분석학적으로 비평하기도 한다. 그는 현실과 환상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여 현실과 환상은 공존하며 인간에게 존재하는 것이라 보았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하다. 두 세계의 경계의 모호성, 경계의 없음으로 두 세계가 만나 충돌하는 순간 호프만의 환상성은 태어난다.

 

201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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